고구마만 먹으면 방귀가 나오고 생목이 오른다면 반드시 읽어보세요.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방귀가 자주 나오고, 속이 쓰리면서 생목이 오르는 분들 많으시죠? 겨울철 건강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간식인데 고구마만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고민이신가요?  오늘은 고구마를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바로,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고구마에는 100g당 약 3g의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면 3g이 많은 양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 되실거 같아 식이섬유가 많기로 유명한 사과, 양배추와 비교해드릴게요.

*사과 100g당 식이섬유2.5g

*양배추 100g당 2.7g


즉, 고구마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는데다, 고구마는 익히면 식감이 부드러워 과일, 다른 채소들에 비해 더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됩니다. 식이섬유소는 건강에 매우 유익한 영양소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가스를 생성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이섬유소는 위, 소장에서 소화가 안되니 대장으로 내려가서 장내세균에 의해 발효가 일어납니다. 발효되는 동안 가스가 생성되며, 이 가스가 바로 배를 부글거리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그래도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식이섬유소가 많으니 어쩔 수 없네" 하며 단념하지 마세요. 몸에 좋은 고구마, 속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잇는 방법이 있습니다.


1) 껍질까지 드세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껍질을 채소,과일 전용 수세미나 칫솔등으로 박박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서 삶은 뒤 껍질까지 드시면 됩니다.

껍질에는 녹말 소화 효소가 들어있어 고구마의 소화가 더 잘 되도록 도와준답니다.

껍질이 맛이 없다구요? 고구마를 굽지 마시고 삶아서 드세요. 구운 고구마의 경우에는 수분이 날아가서 껍질이 질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삶은 고구마는 부드러워 훨씬 먹기 편하니 껍질까지 드실 거라면 삶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무, 키위와 같은 천연 소화효소가 함유된 식품,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과 함께 드세요.

소화효소를 함유한 식품은 결국 고구마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소화가 덜 되어 속이 더부룩한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산이 풍부한 시큼한 과일인 사과, 귤등을 함께 먹으면 소화작용을 촉진하여 장내발효가 덜 일어나 가스 생성이 줄어듭니다.

고구마 먹을 때 일부러 과일,채소를 챙겨먹으라구요? 누가 그렇게 먹어요?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맞습니다. 고구마 먹을때 목이 막히니 우유, 두유, 주스등과 같이 먹긴해도 누가 과일, 채소를 먹나요? 하지만 이렇게 드시면 어떨까요?

저는 아침식사로 고구마, 과일, 견과류, 계란, 치즈나 우유등을 먹습니다. 바쁜 아침 굳이 밥, 국, 반찬 차려서 먹기보다 미리 쪄놓은 고구마를 전자렌지에 데우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과일, 단백질식품등을 함께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아침식사가 된답니다.


2.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쓰리고 생목이 올라오는 이유

고구마만 먹으면 자꾸 트림이 나고 속이 쓰리는 걸 경험해 보셨나요? 속이 쓰리다는 것은 결국 위에서 음식물이 다시 올라오는,즉 역류한다는 것입니다.

고구마는 열을 가하면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강한 단맛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당분이 위장에서 이상발효가 되면서 위산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마처럼 찐득한 질감의 식품은 위액과 잘 섞이지 못하고 위액이 역류하면서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구마를 먹으면 속쓰림 현상이 더 심해진다면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매번 피하기만 할 수는 없지요.

그럴 땐 이렇게 한번 드셔 보세요.

1) 동치미와 함께 드세요.

동치미는 김치에 속하며 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유산균은 정장작용과 함께 소화를 도우며,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풍부해서 고구마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동치미가 없으시다면 깍두기, 총각김치와 같이 무로 만든 김치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에 배추김치밖에 없으시다구요? 배추김치에는 아밀라아제는 없지만 유산균은 풍부하므로 이 역시 생목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사과나 귤과 함께 드세요.

고구마, 사과, 귤은 모두 가을,겨울이 제철이며 우리를 든든하게 해주는 영양간식들이라 함께 먹기 딱 좋은데요.

사과에 귤에는 장점막을 보호하고 이상발효를 억제하여 가스발생을 줄이는 펙틴이 풍부하여 생목이 오르는 것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과껍질과 귤의 흰 껍질 부분에 풍부하니 깍거나 떼어내지 마시고 꼭 드시길 바랍니다.


3) 밤 늦게 드시지 마세요.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은 너무 밤늦게 드시면 생목이 올라오는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야식으로 드시는 건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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