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감미료 부작용, 이래도 계속 드실건가요?

혈당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선택하곤 합니다. 일단 먹으면 설탕을 먹었을때보다 혈당이 덜 오르고 칼로리도 거의 없으니 너무나 좋은 대안책으로 여겨지는데요. 장기적으로 볼 때는 어떨까요? 어쩌다 한 두번 단맛이 너무 생각 날 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음료는 물론 식사로 먹는 요리, 베이킹 등에도 자주 활용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오늘은 이런 고민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대체 감미료, 안전하다고 사용 허가를 받은 것만 판매 되는 거 아닌가요?

네, 그렇습니다. 대체 감미료들은 각 나라의 식품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승인, 허가를 한 제품만 판매하고 식품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량도 정해 놓고 관리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많은 전문가들은 대체 감미료의 섭취에 대해 우려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2. 대체 감미료의 위험성

사실 대체 감미료 각각을 가지고 어떤 감미료가 나쁘고, 좋다는 비교 연구한 실험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대체 감미료를 사람에게 일정 기간 일정량을 섭취하게 한 후 건강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 연구한 결과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체 감미료를 먹으면 이렇다! 하고 확정지어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섭취 했을때는 아래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자신의 식생활에서 단맛 자체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당 중독 현상을 초래할 수 있음

대체 감미료도 장기간 섭취하면 '당중독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탕중독' 들어보셨죠? 설탕을 자주 많이 먹는 사람의 뇌사진을 찍어 보면 마치 코카인을 흡입하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대체당도 이와 같이 자주, 많이 섭취하면 뇌 시상하부에 있는 도파민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장내 미생물에 영향

대체 감미료는 장내 유익균을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장내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모두 존재하는데 85:15 일때 가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건강이 무너지면 면역력 저하로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교란을 발생하고 당뇨 발생의 위험 증가

인공감미료는 대부분 혈당을 올리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다른 음식과 함께 먹게 되면 우리 뇌는 인공감미료의 단맛을 함께 섭취한 다른 음식의 당분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즉, 인공감미료의 당분까지 포도당과 같은 당분으로 인식하고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데요. 췌장이 반복해서 계속 능력이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다보면 나중에는 인슐린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여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에서 대체감미료 중 하나인 '수크랄로스'가 든 음료를 마신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혈당수치와 인슐린 수치를 분석했는데요. 수크랄로스가 든 음료를 마신여성이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혈당수치는 14%, 인슐린 수치는 20%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4) 공복감을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함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안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식품을 쥐에게 먹이자 신경망이 이상반응을 하여 공복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배고픔을 더 많이 느끼고 음식섭취가 증가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사실 대체감미료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비만을 부축인다면? 

그리고 실제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연구팀이 인공감미료 연구 56개를 분석해본 결과 '인공감미료가 체중감량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연구팀이 인공감미료 37개에 대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인공감미료는 장기적으로 비만을 유발하고 당뇨, 대사증후군,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위험 증가할 수 있다고 발혔습니다.


3. 그렇다면 대체감미료,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는 것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 미국심장학회의 '대체당 섭취 가이드 라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유아,청소년기는 대체당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습관을 형성해나가는 시기이므로 이때 대체당에 익숙해지고 단맛을 좋아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러한 습관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2) 하지만, 당중독이 심한 당뇨환자들은 대체요법으로 추천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중독이 심각한 경우 단맛을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참을 수 없을때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은 고려해볼만 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영양사 엄마의 결론

대체 감미료는 설탕의 유혹을 이기는 측면에서는 좋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연구가 계속 진행중이지만 이런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체 감미료를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대체감미료들은 설탕에 비해 가격도 비싸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며, 칼로리가 없고 혈당을 높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설탕보다 자유롭게 사용해서 더 강한 단맛에 우리입맛을 길들이게 된다는 단점도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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